대치동 한의원, 아침 첫걸음이 아픈 발바닥 통증 살피기
걸을 때마다 닿는 곳이 아플 때
하루를 보내다 보면 몸 이곳저곳이 뻐근한 날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쉬면 나아지지만, 걸을 때마다 바닥에 닿는 발이 아프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발은 하루 종일 체중을 받는 부위라 조금만 불편해도 걷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되고, 가벼운 외출에도 쉽게 지칩니다.
통증을 피하려 발을 조심스럽게 디디다 보면 걸음걸이가 바뀌고, 그 영향이 무릎과 골반, 허리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걷기가 불편해 움직임이 줄면 체력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통증이 반복되는지, 점점 잦아지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뿌리 쪽으로 부채처럼 퍼져 있는 두꺼운 섬유 막을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이 막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걸을 때 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반복해서 무리한 힘이 걸리면 이 막의 뒤꿈치 쪽 부착 부위에 미세한 손상과 염증이 생기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걸음을 내디딜 때 뒤꿈치 안쪽이 찌릿하게 아픈 것입니다. 밤새 짧아져 있던 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기고, 조금 걷다 보면 누그러졌다가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저녁에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도 비슷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부담이 쌓이는 이유
가장 흔한 원인은 발을 무리하게 쓰는 것입니다. 갑자기 달리기나 등산을 늘렸을 때,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서서 일할 때, 쿠션이 없는 얇은 신발을 오래 신을 때 부담이 커집니다. 서서 강의하는 시간이 긴 분이나 매장에서 종일 서 있는 분에게도 흔합니다. 발바닥 아치가 낮은 평발이거나 반대로 아치가 높은 경우, 체중이 늘어난 경우에도 막에 걸리는 힘이 커집니다.
다리 길이나 골반 높이가 좌우로 달라 한쪽 다리에 체중이 더 실리는 경우에는 그쪽 발에만 통증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종아리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 있으면 발목이 충분히 젖혀지지 않아 발바닥 막이 대신 늘어나야 하므로 이것도 원인이 됩니다. 나이가 많은 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아침에만 잠깐 아프다가 낮에는 괜찮아 쉽게 넘기게 됩니다. 그런데 발을 계속 무리하게 쓰면 통증이 이어지는 시간이 길어지고, 나중에는 조금만 걸어도 뒤꿈치가 욱신거릴 수 있습니다. 아픈 발을 피해 걷는 동안 반대쪽 발과 무릎, 허리가 대신 부담을 떠안기도 하니 초기에 발의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에서 살피는 것과 한의 치료
진료에서는 통증이 시작된 시기와 아픈 위치, 아침 첫걸음에 심한지, 최근 운동이나 신발, 서 있는 시간이 달라졌는지를 여쭙습니다. 발바닥과 뒤꿈치를 눌러 아픈 지점을 확인하고, 발목과 종아리의 유연성, 서 있는 자세와 걸음걸이, 골반과 다리의 좌우 균형도 함께 봅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관절과 근육을 밀고 당기며 움직임을 돕는 방법으로, 발바닥 통증에서는 발목과 종아리, 무릎과 골반처럼 체중을 나누어 받는 부위의 균형과 움직임을 함께 살피는 데 씁니다. 손상된 발바닥 막과 주변 조직에는 침과 뜸, 약침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체질과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어 적용 여부와 횟수는 진료 때 안내합니다.
발이 붉게 붓고 뜨거운 경우, 다치거나 삐끗한 뒤 체중을 싣기 어려운 경우, 발에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있는 경우, 열이 함께 나거나 밤에 쉬어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먼저 병원 검사로 다른 원인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발을 쉬게 하는 생활 관리
아침에 일어나 바로 걷기 전에 앉은 채로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 발바닥을 늘이고, 발목을 천천히 돌려 준 뒤 일어나세요. 벽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종아리를 늘이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도 맨발보다 쿠션이 있는 실내화를 신고, 외출할 때는 뒤꿈치를 잘 받쳐 주는 신발을 고릅니다.
통증이 있는 동안에는 달리기나 오래 걷기를 잠시 줄이고, 양재천 산책도 짧은 거리부터 다시 시작해 보세요. 오래 서서 일해야 한다면 틈틈이 체중을 양발에 번갈아 싣고, 잠깐씩 앉아 발을 쉬게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발바닥 부담을 덜어 줍니다.
터한의원 대치점은 수인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 · 야간진료 평일 밤 9시까지 · 일요일·공휴일 오후 5시까지 진료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