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입구역 중년 여성, 갑자기 오르는 열감과 얼굴 홍조 다스리기

2021-02-16 · 터한의원 의료진

대모산입구역 근처에 사는 중년 여성분들에게서 가만히 있다가도 얼굴로 열이 확 올라 붉어지고 땀이 쏟아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모임 자리에서 갑자기 얼굴이 달아올라 부채질을 하게 되고, 밤에는 더워서 이불을 걷었다가 곧 추워져 다시 덮기를 반복합니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멈추는 시기와 겹친다면 갱년기에 나타나는 열감과 홍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증상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갱년기 홍조가 생기는 이유

갱년기에는 난소 기능이 줄면서 여성호르몬이 오르내리다 점차 낮아집니다. 이 변화가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기준을 예민하게 만들어, 조금만 더워도 몸이 과하게 열을 내보내려는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얼굴과 목, 가슴 위쪽 혈관이 갑자기 넓어지며 붉어지고 땀이 흐른 뒤 서늘해지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이런 열감은 짧게는 몇 분, 하루에도 여러 번 찾아올 수 있고 사람에 따라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느낌, 잠을 자주 깨는 증상, 괜히 짜증이 늘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변화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 땀으로 옷이 젖어 깨다 보니 낮에는 피로가 쌓이고 집중이 어려워집니다.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할 때

갱년기 나이라고 해서 모든 열감이 갱년기 때문은 아닙니다. 체중이 줄고 손이 떨리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두드러지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폐경 뒤 다시 출혈이 있거나, 원인 모를 미열과 체중 감소가 이어진다면 먼저 병원 검사를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거나 고민 중이라면 산부인과와 상의하는 것이 우선이며, 한의 진료는 그와 함께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유방 또는 자궁 관련 질환의 병력이 있다면 진료 때 반드시 알려 주셔야 합니다. 혈압약이나 갑상선약, 수면제처럼 이미 먹고 있는 약도 빠짐없이 적어 오시면 한약과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이나 골밀도 수치를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 결과지도 함께 가져와 주세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방향을 함께 정합니다.

한의학으로 보는 열감과 홍조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열감을 몸을 식히고 적셔 주는 음의 기운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열이 위로 떠오르는 상태로 설명하곤 합니다. 얼굴은 화끈거리는데 손발과 아랫배는 차가운 분이 많고, 입이 마르고 변비가 생기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대로 원래 몸이 차고 소화가 약한 분은 열감보다 식은땀과 피로가 더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진료에서는 열감이 오는 시간과 횟수, 땀의 양, 수면과 기분, 생리 변화, 소화와 변 상태, 손발의 온도를 자세히 여쭙고 맥과 혀를 봅니다. 이를 바탕으로 위로 뜬 열을 가라앉히고 부족해진 음의 기운을 보태는 방향으로 체질에 맞춘 한약을 구성하며, 필요하면 침 치료로 긴장된 자율신경의 균형을 돕습니다. 복용 중 속이 불편하거나 변이 묽어지면 알려 주시면 조정합니다.

증상은 계절과 스트레스, 수면에 따라 오르내림이 있어 한동안 기록을 보며 조정해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열감이 오는 날과 그날의 음식, 잠, 기분을 짧게 적어 두면 무엇이 방아쇠가 되는지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록은 거창할 필요 없이 휴대폰 메모에 한 줄씩 남기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상에서 열감을 덜어 내는 방법

옷은 한 벌을 두껍게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열이 오를 때 쉽게 벗을 수 있게 합니다. 침실은 조금 서늘하게 두고, 땀을 잘 흡수하는 잠옷과 얇은 이불을 준비해 두세요. 뜨거운 국물과 매운 음식, 술과 커피는 열감을 부르기 쉬우니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몸을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은 잠을 깊게 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학여울 인근 산책로를 저녁에 천천히 걷거나, 가벼운 등산을 할 때는 땀을 식힐 겉옷을 챙겨 체온 변화가 크지 않게 합니다. 열감이 올라올 때 천천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을 몇 번 반복하면 두근거림이 누그러지는 분도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뼈가 약해지기 쉬워 칼슘이 든 음식과 햇볕 쬐기, 근력 운동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개포 쪽 동네 친구들과 함께 걷는 모임을 만들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마음을 가볍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가족에게 지금 겪는 변화를 솔직하게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갑자기 짜증이 늘거나 눈물이 잦아지는 것도 몸의 변화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가족이 알고 있으면 서로 덜 서운해집니다.

대모산입구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오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오르는 열감과 얼굴 홍조로 일상이 불편하다면 터한의원 대치점에서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세요. 수인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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