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등산으로 시작하는 다이어트, 무리하지 않는 감량

2023-09-07 · 터한의원 의료진

대모산 등산로에서 주말마다 땀을 흘리며 체중을 줄이겠다고 다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몸을 움직이기로 마음먹은 것은 좋은 출발이지만, 의욕이 앞서 갑자기 식사를 확 줄이고 체력에 맞지 않는 운동을 몰아서 하면 무릎과 발목을 다치거나 몇 주 만에 지쳐 포기하기 쉽습니다. 다이어트는 짧게 끝내는 시험이 아니라 생활을 바꾸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이어 갈 수 있는 감량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남의 방법을 따라 할 때 생기는 문제

주변에서 효과를 봤다는 식단이나 운동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력과 소화력, 생활 리듬이 달라서 누군가에게 맞았던 방법이 나에게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식사를 줄이면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 일상이 흔들리고, 준비 없이 운동 강도를 높이면 관절과 인대에 무리가 옵니다.

처음에는 굳은 의지로 시작해도 몸이 따라가지 못하면 목표한 기간을 채우기 어렵습니다. 어렵게 체중을 줄였더라도 유지하지 못해 예전보다 더 늘어나는 요요를 겪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흐름은 대개 내 상태에 맞지 않는 방법을 무리하게 밀어붙였을 때 생깁니다.

짧은 기간에 많이 줄이겠다는 목표는 그 자체로 부담이 됩니다. 조급한 마음이 극단적인 계획으로 이어지고, 계획이 틀어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폭식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줄이는 속도보다 이어 가는 힘을 먼저 챙기는 것이 결국 더 멀리 갑니다.

체질과 생활을 먼저 살피는 이유

한의원에서 체중 관리를 시작할 때는 체질과 평소 생활 습관, 건강 상태를 먼저 살핍니다. 식욕이 강한 편인지, 붓기가 잘 생기는지, 소화가 약해 조금만 먹어도 불편한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푸는지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무릎이나 허리가 약한 분이라면 운동 계획도 그에 맞춰 조정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 갑상선 질환 같은 지병이 있거나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진료 때 알려 주셔야 합니다. 체중이 짧은 기간에 이유 없이 크게 늘었거나 몸이 심하게 붓는다면 병원 검사를 먼저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약은 어떤 역할을 할까

체질에 맞춘 한약은 식욕을 억지로 누르기보다 식사 뒤 포만감을 느끼기 쉽게 도와 먹는 양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씁니다. 식사량이 줄고 활동량이 늘면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때 부족해진 기력을 보태며 일상을 무리 없이 이어 가도록 받쳐 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달여 먹는 탕약이 부담스러운 분은 들고 다니기 편한 환 형태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처방은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하는지, 이미 여러 번 시도했다가 되돌아왔는지, 살이 짧은 기간에 붙었는지 오랜 기간 서서히 쌓였는지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정합니다. 같은 목표 체중이라도 출발점이 다르면 필요한 도움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복용하면서 자주 묻는 것들

복용 시간은 대개 식사 전에 드시도록 안내하지만, 때를 놓쳤다면 거르기보다 식후에라도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빈속에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는 분은 식후로 옮기면 됩니다. 식사량이 줄면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하루 동안 자주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중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들기 어려워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이 불편하다면 참지 말고 바로 말씀해 주세요. 복용량을 줄이거나 저녁 복용 시간을 앞당기는 식으로 조정합니다. 입 냄새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간 질환이 있거나 검진에서 간 수치 이상을 들었다면 처방 전에 꼭 알려 주셔야 합니다.

산을 오르며 챙길 생활 습관

등산을 체중 관리 운동으로 삼는다면 처음에는 완만한 코스를 짧게 오르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거리를 늘려 가세요. 내리막에서는 보폭을 줄이고 스틱을 쓰면 무릎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대치동 쪽 양재천변을 평일 저녁에 걷는 것처럼 주말 산행 사이에도 가볍게 움직이는 날을 두면 몸이 운동에 적응하기 수월합니다.

삼성 방면 사무실에서 점심을 사 먹는 분이라면 국물과 밥의 양을 조금 덜어 내고, 오후 간식은 과자 대신 견과류나 과일 한 줌으로 바꿔 보세요. 산에 다녀온 날 허기가 크다고 한꺼번에 몰아 먹지 않도록 미리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모산을 오르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터한의원 대치점에서 체질과 몸 상태부터 확인해 보세요. 수인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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