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직장 부모가 알아채야 할 수험생 자녀의 지친 신호

2022-10-20 · 터한의원 의료진

선릉역 근처로 출근하며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님은 퇴근길에 아이 얼굴을 보고서야 요즘 많이 지쳤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합니다. 아이는 대개 괜찮다고 말하지만 몸은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공부 시간만큼이나 컨디션을 지키는 일이 중요해지는 만큼, 부모가 눈여겨볼 변화와 대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몸이 먼저 보내는 지친 신호

가장 흔한 것은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는 호소입니다. 아침에 깨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주말에는 몰아서 자는데도 피곤하다고 합니다.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다거나 책을 펴면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 늘어나는 것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어깨와 뒷목이 뭉쳐 자주 주무르거나 이유 없이 여기저기 쑤신다고 하는 것도 신호입니다. 하루 대부분을 고개를 숙이고 앉아 보내니 목과 등 근육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이런 긴장이 오래가면 오후에 머리가 조이듯 아프거나 무겁다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속이 자주 불편한 것도 놓치기 쉬운 변화입니다. 급하게 먹고 바로 앉는 생활이 반복되면 더부룩함, 복통, 변비나 잦은 설사가 생깁니다. 모의고사나 중요한 시험 날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고 한다면 긴장이 소화기로 드러나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이 잦다면 아침 식사 메뉴와 양부터 함께 바꿔 보세요.

마음 쪽에서 보이는 변화

외운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고 자책하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이 늘고 말수가 줄어드는 모습도 지쳐 있다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때 공부를 덜 해서 그렇다고 다그치면 아이는 더 움츠러듭니다. 요즘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지 먼저 묻고 들어 주는 대화가 몸 관리의 첫걸음이 됩니다.

잠들기 어려워 새벽까지 뒤척이거나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하는 날이 잦다면 긴장과 불안이 쌓여 있다는 뜻입니다.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두 주 넘게 계속되거나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고 체중이 줄고 있다면, 혼자 버티게 두지 말고 심리 상담이나 병원 진료를 먼저 연결해 주세요.

수험생 한약을 고민한다면

수험생 한약이라고 하면 흔히 총명탕을 떠올립니다. 원지, 석창포, 복신 같은 약재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는 방향의 처방으로 전해 내려왔습니다. 다만 같은 이름의 처방이라도 아이마다 필요한 부분이 달라 기본 구성에 약재를 더하거나 빼며 맞춥니다.

몸이 찬 아이, 열이 많아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는 아이,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자주 쉬는 아이는 각각 다른 약재가 필요합니다. 소화가 약한 아이는 속을 먼저 편하게 하지 않으면 한약을 먹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료에서 체질과 지금의 상태를 확인한 뒤 처방을 정합니다.

한약이 공부 결과를 대신해 주지는 않습니다. 목표는 지친 몸을 회복시켜 원래 가진 힘을 쓰도록 돕는 것입니다. 처음 먹는 약이라면 시험 직전보다 여유 있는 시기에 시작해 속 불편이나 잠의 변화가 없는지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복용하는 동안에는 아이에게 몸의 변화를 짧게라도 적어 보도록 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떤지, 오후 졸음이 줄었는지, 속이 불편한 날은 없었는지를 기록해 두면 다음 진료에서 구성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험 기간에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나면 한약을 잠시 멈추고 먼저 그 증상을 다스리는 것이 원칙이니, 이런 때는 미리 연락해 주세요.

가정에서 함께 지키는 컨디션

일원역 쪽에서 학원을 오가는 아이라면 저녁 식사를 너무 늦지 않게, 가볍더라도 거르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학원 사이 쉬는 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과 어깨를 크게 돌리고 창밖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면 눈과 목의 피로가 덜합니다. 책상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게 맞추고 모니터와 책은 눈높이에 가깝게 올려 주세요.

주말 하루쯤은 삼성 방면 공원이나 동네 산책길을 가족과 잠시라도 걸으며 햇볕을 쬐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몸을 움직이면 밤잠이 깊어지고 식욕도 살아납니다. 카페인 음료에 기대 버티는 날이 늘었다면 오후 늦게는 줄이도록 함께 약속을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집 안의 분위기도 컨디션에 영향을 줍니다. 성적표가 나온 날 결과부터 따지기보다 그동안 버틴 과정을 먼저 알아주면 아이는 긴장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식탁에서 공부 이야기를 잠시 멈추고 좋아하는 반찬 하나를 올려 주는 작은 배려가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됩니다. 아이가 먼저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두면 몸이 보내는 신호도 일찍 알아챌 수 있습니다.

선릉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오실 수 있어 퇴근길에 아이와 함께 들르기 편합니다. 자녀의 컨디션이 걱정된다면 터한의원 대치점에서 체질과 지친 정도를 먼저 살펴보세요. 수인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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