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앙역 직장인 손발 시림과 무릎 냉기, 몸 전체의 신호로 보기

2021-12-22 · 터한의원 의료진

삼성중앙역 근처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들 중에는 난방이 켜진 실내에서도 손발이 시리고 무릎까지 서늘해 담요를 두르고 일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매년 겨울 되풀이되니 원래 몸이 차서 그렇다고 여기기 쉽지만, 손발의 냉기는 소화와 생리, 잠과 긴장 같은 몸 전체의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운 손발만 따로 데우기보다 함께 나타나는 신호를 같이 보면 관리의 방향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수족냉증을 몸 전체의 신호로 읽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손발만의 문제가 아닌 이유

추위를 느끼면 몸은 중심부의 온도를 지키려 팔다리 끝의 혈관부터 좁히는데, 이 조절을 맡는 교감신경이 예민하면 조금만 서늘해도 손발이 먼저 식습니다. 교감신경은 긴장과 스트레스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마감에 쫓기는 날, 중요한 회의 전처럼 마음이 조이는 순간에 손이 더 차가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같은 신경이 위장의 움직임과 잠, 생리 주기에도 관여합니다. 그래서 손발이 찬 분들에게 소화가 잘 안 되고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생리통과 생리 전 붓기,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증상을 따로따로 다루기보다 한데 묶어 보는 것이 한의학에서 냉증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함께 살펴볼 몸의 신호

무릎과 허리, 아랫배가 시리다면 몸의 아래쪽으로 온기가 충분히 내려가지 못한다고 봅니다. 이런 분들은 얼굴이나 가슴은 답답하게 열이 오르는데 발은 차가운, 위아래 온도 차이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찬 음식을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프다면 소화 기능이 약해 몸을 데울 기운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경우로 봅니다.

생리통이 심하고 덩어리가 섞이며 생리 기간이 아닌 평소에도 아랫배가 찬 여성이라면 골반 주변의 순환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면서 차가워지고 한숨이 잦다면 스트레스로 기운이 뭉친 모습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쉽게 지치고 목소리에 힘이 없으며 추위를 유난히 탄다면 기운 자체가 부족한 쪽에 가깝습니다.

손끝 색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며 아프거나, 피로와 체중 증가, 어지럼이 함께 있다면 레이노 현상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이 없는지 먼저 검사를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무릎이 붓고 열이 나거나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다면 관절 질환도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신호를 한꺼번에 기억하기 어렵다면 한두 주 동안 간단한 기록을 남겨 보세요. 손발이 특히 차가웠던 날의 날씨와 식사, 잠잔 시간, 긴장했던 일, 생리 주기를 적어 두면 냉기가 어떤 조건에서 심해지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기록은 진료에서 관리의 방향을 정할 때도 좋은 자료가 됩니다.

진료에서 정하는 관리 방향

진료에서는 냉기가 느껴지는 부위와 시간대, 계절에 따른 차이, 소화와 변, 생리 주기와 생리통, 잠과 스트레스, 땀이 나는 모양을 자세히 여쭙습니다. 손발과 배의 온도를 직접 확인하고 맥과 혀를 보며 어떤 흐름이 중심인지 가늠합니다. 복용 중인 약과 받아 온 검사 결과가 있다면 함께 봅니다.

소화 기능이 약한 분은 위장을 데워 기운을 만드는 쪽으로, 기운이 뭉친 분은 긴장을 풀어 순환을 돕는 쪽으로, 아랫배와 골반이 찬 분은 아래쪽 순환을 돕는 쪽으로 체질에 맞춘 한약을 구성합니다. 필요하면 배와 발목 주변에 뜸을 뜨고 침 치료로 긴장된 몸을 풀어 줍니다. 냉증은 계절을 따라 오르내리므로 한두 번보다 겨울을 지나며 꾸준히 경과를 봅니다.

사무실과 집에서 챙길 것

사무실에서는 발밑으로 찬 공기가 깔리기 쉬우니 발목을 덮는 양말과 실내화를 준비하고, 무릎 담요로 아래쪽을 따뜻하게 해 주세요.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까치발을 들었다 내리기를 스무 번쯤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이 움직이며 발끝까지 온기가 돕니다. 찬 커피 대신 따뜻한 차를 곁에 두는 것도 작은 변화입니다. 한티 근처 학원에서 오래 서서 강의하는 분들도 발이 쉽게 차고 붓는다고 하니, 쉬는 시간에 발목을 돌리고 다리를 올려 두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점심은 차가운 샐러드나 음료로 간단히 때우기보다 따뜻한 국물이 있는 식사를 택하고, 과식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세요. 퇴근 뒤 미지근한 물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긴장이 풀리며 잠들기도 수월해집니다.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땀으로 체온을 잃으니 적당히 마칩니다.

주말에는 대모산입구역 근처 등산로처럼 완만한 길을 걸으며 하체 근육을 꾸준히 써 주세요. 근육이 늘면 몸이 스스로 만드는 열도 늘어납니다. 걷고 난 뒤 땀이 식지 않도록 여벌 옷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삼성중앙역에서 9호선을 타고 선정릉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오실 수 있습니다. 손발 시림과 무릎 냉기가 소화나 생리 불편과 함께 반복된다면 터한의원 대치점에서 몸 전체의 흐름을 살펴보세요. 수인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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