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역 잠들기 어려운 밤, 불면과 자율신경 균형 살피기

2022-07-13 · 터한의원 의료진

개포동역 근처에 살며 밤마다 누워서 한참을 뒤척이다 새벽에야 겨우 잠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잠은 하루 동안 쓴 에너지를 회복하고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이 무너지면 낮에는 멍하고 예민해지며, 식욕과 소화, 기분까지 흔들립니다. 잠 못 드는 밤이 길어지고 있다면 불면의 원인을 몸 전체의 균형 속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면은 한 가지 이유로 오지 않습니다

불면은 잠들기 어려운 경우,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 새벽에 너무 일찍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사나 이직, 여행으로 인한 시차처럼 환경이 바뀌면서 잠깐 생기는 불면도 있고, 몇 달 이상 이어지며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불면도 있습니다.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 살펴야 할 부분도 조금씩 다릅니다.

큰 스트레스나 걱정거리, 우울한 기분,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업무와 화면 보기, 불규칙한 식사와 카페인, 몸의 통증과 잦은 소변도 잠을 방해합니다.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겹쳐 있는 경우가 많아, 무엇이 내 잠을 흔들고 있는지 차근차근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잠과 자율신경의 관계

우리 몸은 의지와 상관없이 체온과 맥박, 소화, 호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도움으로 움직입니다. 낮에는 긴장과 활동을 담당하는 교감신경이, 밤에는 휴식과 회복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이 주도권을 잡으며 자연스럽게 잠이 찾아오고, 아침이 되면 다시 몸이 깨어납니다. 이 전환이 매끄러워야 밤에 편히 잠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오래 이어져 교감신경이 밤에도 쉬지 못하면 이 균형이 깨집니다. 누워도 머리가 맑아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작은 소리에도 깨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불균형은 잠에만 머물지 않고 두통과 어지러움, 소화불량과 속쓰림, 과민한 장, 손발이 차가워지는 느낌처럼 여러 증상으로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장 건강도 잠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로 장이 자주 불편하면 몸이 편히 쉬기 어렵고, 반대로 잠이 부족하면 장의 움직임도 흐트러집니다. 소화와 잠을 함께 살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먼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자는 동안 숨이 멎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 여부를 먼저 수면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다리가 저리고 움직이고 싶은 느낌 때문에 잠들기 어려운 경우도 따로 진단이 필요합니다. 기분이 오랫동안 가라앉고 일상에 흥미를 잃었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체질을 보는 진료와 관리

진료에서는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깨는 횟수, 낮의 피로와 졸림, 식사와 소화, 스트레스 상황, 복용 중인 약을 자세히 여쭙니다. 맥과 혀를 살피고 체질적인 경향을 가늠해, 긴장이 과한 쪽인지 기운이 부족해 쉽게 지치는 쪽인지 나누어 봅니다. 같은 불면이라도 체질과 상태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관리는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몸이 쉬는 상태로 넘어가도록 돕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침과 약침으로 굳은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돕기도 합니다. 수면제를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끊지 말고 진료 때 알려 주셔야 함께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잠을 부르는 생활 습관

대모산입구역 쪽에서 저녁 산책을 즐기는 분이라면 해 질 무렵 가볍게 걷는 습관이 밤잠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잠들기 직전의 격한 운동은 오히려 몸을 깨우므로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주말에도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무너진 리듬을 되돌리는 기본입니다.

수서역에서 늦게까지 이동하며 퇴근하는 분은 집에 오면 조명을 낮추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침실 밖에 두어 보세요. 오후 늦게는 커피와 에너지음료를 피하고,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누워 있기보다 잠시 일어나 조용히 책을 읽다가 졸릴 때 다시 눕는 편이 낫습니다.

개포동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오실 수 있습니다.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진다면 터한의원 대치점에서 체질과 몸의 균형을 함께 살펴보세요.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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