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 겨울 손발이 시린 수족냉증, 체질부터 살피기

2023-12-19 · 터한의원 의료진

매봉 일대에서 겨울 아침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다 보면 장갑을 껴도 손끝이 저리게 시리고, 집에 와서도 한참 동안 발이 풀리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추우면 손발이 차가워지지만, 따뜻한 실내에서도 손발이 얼음장 같고 잠들 때 양말 없이는 잠이 오지 않는다면 수족냉증을 생각해 볼 만합니다. 겨울뿐 아니라 여름 에어컨 바람에도 같은 불편을 겪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손발이 유독 차가워지는 이유

몸은 추위를 느끼면 체온을 지키기 위해 손발 쪽 혈관을 좁혀 중심부로 열을 모읍니다. 이 반응이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오래 이어지면 손끝과 발끝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시리고 저린 느낌이 생깁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손이 차가워지는 것도 같은 원리로, 자율신경의 조절이 영향을 줍니다.

근육량이 적어 몸에서 만들어지는 열이 부족하거나, 끼니를 거르고 무리한 체중 조절을 하는 경우에도 손발이 차가워지기 쉽습니다. 오래 앉아 있어 하체 순환이 떨어지고, 꽉 끼는 신발이나 옷을 즐겨 입는 습관도 영향을 줍니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냉증을 더 자주 느끼기도 합니다.

나도 수족냉증일까, 확인해 볼 점

날씨가 그리 춥지 않은데도 손발이 늘 차고, 차가워진 손발이 따갑거나 저린 느낌으로 이어진다면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발이 시리면서 두통이나 쉽게 지치는 느낌이 함께 오는 분도 있고, 아랫배와 허리까지 차갑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손끝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 역시 흔하게 듣는 불편입니다.

다만 추위에 노출됐을 때 손가락이 하얗게 질렸다가 파랗게, 다시 붉게 변하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혈관 반응 이상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당뇨 같은 질환도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가능성이 있다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에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색이 검게 변할 때도 곧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체질을 함께 보는 한의원 진료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을 손발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기운과 순환, 체질의 균형이 흐트러진 결과로 봅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손발이 차가워지는 시기와 상황뿐 아니라 소화 상태, 잠, 생리 주기, 추위와 더위를 타는 정도, 평소 식습관까지 함께 여쭙니다. 같은 냉증이라도 소화기가 약해 생긴 경우와 긴장이 많아 생긴 경우는 접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관리는 체질과 상태에 맞춘 한약으로 몸 안의 순환과 균형을 돕는 것을 중심에 두고, 침으로 긴장된 자율신경의 조절을 돕습니다. 뜸은 아랫배와 손발 쪽을 따뜻하게 데워 순환을 돕는 데 쓰입니다. 목과 등, 골반 주변 근육이 굳어 순환을 방해하고 있다면 추나요법으로 척추와 관절의 움직임을 살피기도 합니다.

냉증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어서 관리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진료할 때마다 손발의 온도감과 잠, 소화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한약 구성을 조정하고, 계절이 바뀔 때 다시 불편이 올라오지 않는지도 함께 살핍니다. 겨울이 오기 전인 가을부터 몸을 미리 챙기면 한겨울의 불편을 덜 수 있어, 해마다 냉증이 반복되는 분이라면 시기를 앞당겨 관리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냉증이 있는 분들은 소화가 약하거나 생리통이 심하고, 쉽게 피로하다는 이야기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의 차가움만 따로 떼어 보기보다 이런 불편들이 한 줄기로 이어져 있는지 살펴야 관리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진료 때 사소해 보이는 불편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에서 손발을 따뜻하게 지키는 법

대치역에서 3호선을 타고 도곡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 출퇴근하는 분이라면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손을 주머니에 넣기보다 주먹을 쥐었다 펴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여 주세요. 목도리로 목을 감싸면 몸 전체의 열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는 발목을 덮는 양말을 신고 찬 바닥에 맨발로 오래 서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개포 쪽에서 저녁 산책을 즐기는 분은 추운 날엔 해가 있는 시간으로 옮기고, 걷고 난 뒤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해 보세요. 찬 음료와 날음식을 줄이고 따뜻한 국물과 익힌 채소를 챙기며,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도 기본입니다. 가벼운 하체 근력 운동은 몸에서 만드는 열을 늘려 손발 냉기를 덜어 줍니다.

매봉 근처에서 겨울마다 손발이 시려 잠까지 설친다면 터한의원 대치점에서 체질과 순환 상태를 함께 살펴보세요. 수인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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