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겨울이 오기 전에 챙기는 수족냉증 생활 예방법

2021-11-11 · 터한의원 의료진

대치 일대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이면 벌써부터 손발이 시려 올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라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수족냉증은 크게 춥지 않은 온도에서도 손과 발이 지나치게 차갑게 느껴지는 상태로, 심하면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자야 할 정도입니다. 한겨울이 되어 증상이 심해진 뒤에 대처하기보다 날이 추워지기 전부터 생활을 조금씩 바꿔 두면 겨울을 훨씬 수월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챙기면 좋은 예방 습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족냉증이 겨울에 심해지는 이유

기온이 떨어지면 몸은 중심부의 체온을 지키려고 손발 끝의 혈관을 좁혀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이 반응이 원래 예민한 사람은 가을 초입부터 손끝과 발끝이 먼저 식기 시작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에는 혈관이 좁아졌다 넓어졌다를 반복하며 저림과 따끔거림, 동상처럼 붉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출산을 겪은 여성이나 중년 여성에게 특히 흔하고, 무릎이나 허리, 아랫배까지 시리다는 분도 많습니다. 손발이 차면서 식은땀이 나거나 추운 날 손끝 색이 하얗게 변하고 아프다면 레이노 현상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같은 원인이 없는지 먼저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차림과 실내 환경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몸과 옷 사이에 따뜻한 공기층을 만드는 것이 체온을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특히 목과 손목, 발목처럼 피부 가까이로 혈관이 지나는 곳을 목도리와 장갑, 발목까지 오는 양말로 감싸 주세요. 발이 꽉 끼는 신발이나 몸을 조이는 옷은 오히려 순환을 막으니 넉넉한 것을 고릅니다.

실내에서는 발밑으로 찬 공기가 깔리기 쉬워 슬리퍼보다 발등을 덮는 실내화가 낫습니다. 잘 때는 전기장판을 뜨겁게 오래 켜 두기보다 잠들기 전 이불 속을 데워 두고 온도를 낮추는 편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환경에서 자면 땀으로 체온을 잃고 피부가 건조해져 다음 날 오히려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책상 아래로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지 확인하고, 무릎 담요와 두툼한 양말을 서랍에 넣어 두세요.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의 순환이 떨어지니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물을 뜨러 가거나 복도를 한 바퀴 걷는 것만으로도 발끝의 냉기가 덜합니다. 따뜻한 물을 담은 컵을 손에 쥐고 있는 것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음식과 몸을 데우는 습관

찬 음료와 아이스커피, 날음식과 차가운 과일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습관은 소화 기능이 약한 분의 몸을 더 식게 만듭니다. 대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식사, 익힌 채소, 생강이나 계피, 대추를 넣은 차처럼 몸을 데우는 음식을 곁들여 보세요. 끼니를 거르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식사량을 크게 줄이면 몸이 열을 아끼느라 손발이 먼저 차가워지니 규칙적인 식사가 기본입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도 한번 되돌아볼 만합니다. 밤새 떨어진 체온을 끌어올리는 데 아침 식사가 도움이 되는데, 빈속으로 찬 공기를 맞으며 출근하면 오전 내내 손발이 풀리지 않는다는 분이 많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따뜻한 두유나 누룽지, 달걀 하나라도 챙겨 드시고 나서 보세요.

퇴근 뒤에는 미지근한 물에 발목 위까지 담그는 족욕을 십오 분 정도 해 보세요. 물이 식지 않게 따뜻한 물을 조금씩 더하고, 마친 뒤에는 물기를 잘 닦고 바로 양말을 신습니다. 뜨거운 사우나에 오래 있거나 반신욕을 과하게 하면 기운이 빠질 수 있으니 땀이 살짝 날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긴장 풀기

근육은 몸에서 열을 만드는 곳이라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가장 오래가는 예방법입니다. 도곡 쪽 산책로가 가깝다면 날이 너무 춥지 않은 낮 시간에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 종아리 근육을 써 주세요. 집에서는 스쿼트나 까치발 들기처럼 하체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하루 몇 분씩 이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와 긴장도 손발을 차게 만듭니다. 걱정이 많은 날 손이 얼음처럼 차가워지는 경험이 있다면 잠들기 전 천천히 숨을 내쉬는 호흡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 주세요. 잠이 부족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흔들려 냉증이 심해지니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진료에서 함께 살피는 것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을 몸을 데우는 양기가 부족한 경우, 소화 기능이 약한 경우, 스트레스로 기운이 뭉친 경우, 아래쪽 기운이 약해 허리와 아랫배까지 찬 경우처럼 나누어 봅니다. 진료에서는 냉기가 느껴지는 부위와 소화, 생리, 잠, 긴장 정도를 확인하고 체질에 맞춘 한약과 침, 뜸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방향을 정합니다. 개포 쪽에서 해마다 같은 불편을 겪었다면 증상이 심해지기 전인 가을에 미리 살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치에서 가까운 한티역 쪽에 있어 퇴근길이나 주말에도 들르기 편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손발 냉기를 미리 챙기고 싶다면 터한의원 대치점에서 체질과 생활을 함께 살펴보세요. 수인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하고,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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